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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시집, 2020.10.28

유병재

 

병재의 눈빛은 서럽고 선하고 섬뜩하다.

맛과 후진 역할은 그의 선택일까, 세상이 정해준 자리일까?

주가 참 깊은 사람이다, 보면 볼수록.

행시는 대개 한 번의 말장난으로 소비되는데

마다 적지 않은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

다운 압축미도 있다.

요하게 말 하고 싶은 무엇이 있다.

 

장난이라고 하지만

난이라 하기엔

감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