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밥상의 말 - 파리에서, 밥을 짓다 글을 지었다
밥상의 말 파리에서, 밥을 짓다 글을 지었다 2020. 3.16 목수정/책밥상 고향에는 풍경이 있고 계절이 있고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은 가족이고, 이 가족을 결속하는 구심점은 밥상일 것이다. 가족은 이 밥상에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공동체다. 밥상을 떠나서 하룻 길을 걷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동안 우리는 밥상과의 거리를 한 발짝씩 벌려왔다. 원심력을 늘려 가는 것, 이것은 성장이었다. 마침내 원심력이 구심력을 이겨내고 밥상으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것은 성취다. 그날에도 어머니는 밥상을 차린다. 어머니는 우리가 잊어버린 좌표를 보존한다. "밥은 먹었냐?" 모처럼 찾아뵈면, 어머니가 처음 건내는 말이다. "아이구, 지금이 몇 신데 밥이에요. 벌써 먹었지." 하지만 소용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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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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